2014/01/03

TG삼보 타블렛 드림아트2 WT0508 구입 후기

타블렛을 새로 샀다.
중국 제품인 한본은 국내에서 품절 아니면 바가지고, 와콤은 비싸도 너무 비싼데다 나는 독점기업, 1등기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고심을 많이 해야 했다.

궁한대로 와콤의 중고제품을 알아보던 중에 TG삼보에서도 타블렛이 나온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것은.. 와콤의 최신제품과 사양이 거의 같은데 가격은 1/3 수준 밖에 안되고, 제품면에서 비교적 평이 좋은 중소기업 제품인데다 가장 탐냈던 터치링도 있다!
참고로 2009년에 출시됐던 와콤 인튜어스4의 요즘 중고가격이 20만원 전후인데, TG삼보의 최상위 기종인 드림아트2 WT0508 새제품을 13만원에 샀다. 이쯤되면 구매가 아니라 득템이잖아. 야호☆



제품 성능에 대해서는 기술력이랄까, 막연히 와콤이 더 좋을거라는 선입견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미세한 기술 차이를 느낄 자신이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어떤 기술의 우열이 갈리는지 짐작하기도 어렵고, 기존에 쓰던 입력감지 레벨 1024와 이번에 새로 산 2048레벨의 차이조차 사실 잘 모르겠는데.. 새로 산 제품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거야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고 특별히 와콤보다 못한 점을 찾지 못했다. 기껏해야 마우스 아닌가. 하하
필압감지 잘 되고, 떨림 없고, 손 가는대로 잘 따라오고, 버튼이나 다이얼 잘 작동하니 여기서 뭐가 더 필요할까.


쓰고 남은 와콤 펜심을 혹시 쓸 수 있을까 싶어 껴봤는데,
길이와 머리 두께가 같지만 꼬리 두께가 달라서 호환되지 아니한다.
펜심이 모자랄 정도로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괜히 섭하네.

이제 타블렛도 새로 샀으니 내일부턴 무슨 핑계로 게으름을 피울까나..



+ 추가 (2015. 1. 5.)
그림 하나는 올려야 할 것 같아서..
TG삼보 타블렛으로 그린 그림 하나 뒤늦게 추가.

Illustrated by 개박하 with TG삼보 WT0508 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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