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어수준을 고려해 아직은 아동문학 위주로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4권을 읽었고 5권째를 읽고 있다.
아동문학 중에서도 명예와 인기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라 어린이들에게는 무척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내가 어린이가 아닌 탓에 어떤 책들은 내용이 좀 시시했다.
Charlotte's Web (Paperback) - E.B. 화이트 지음/HarperTrophy |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Paperback) - 케이트 디카밀로 외 지음/Candlewick Pr |
Sarah, Plain and Tall (Paperback) -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Holes (Paperback) - 루이스 새커 지음/Random House |
영어원서를 계속 읽다보니 영어실력이 확실이 늘고 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독해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 제일 부족했던 어휘 또한 단어책 놓고 죽어라 외우는 것보다, 이야기 속에서 반복되니 저절로 외워지고 더 정확한 용법을 알 수 있으니 효과적이다.
사실 어떤 영어학습법이든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재미없는 일을 꾸준히 하는 건 너무 고통스럽지 않은가. 다행히 나는 원서읽기가 꽤 재미있다.
원래 책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 어려서 연령에 맞는 아동문학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터라 지금 아동문학을 읽는 것이 무척 즐겁다. 물론 나중에는 내가 평소 한국어로 읽는 성인 대상의 다소 어려운 책들도 영어원서로 읽게 되면, 번역과정을 거치지 않고 저자의 표현 그대로를 만나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분간은 영어수준에 대한 문제도 있고, 흥미가 지속되는 한 아동문학을 좀 더 읽어볼 생각이다.
좋은 작품인데도 때를 놓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책들이 있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도 좋지만 아동문학을 많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로 읽든 영어로 읽든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과 두근거리는 상상력을 즐길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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